
2010.08.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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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배의 방법과 대상 (신조 1, 2)
우리는 자연의 계시와 창조 섭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과 그가 만물에 대하여 지혜와 능력으로 통치하심으로써 하나님 자신의 선하심을 나타내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우리 인간은 마음과 성품과 힘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해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합당한 방법(요소)은 하나님 자신이 정해 주셨으므로 사람들의 상상이나 고안에 따라 성경에 규정되어 있지 않는 다른 방법을 따라서 하나님을 예배해서는 안된다. 본 장의 신조3 - 5에서 언급되는 기도, 말씀을 읽는 것, 설교, 찬송, 성례의 집행, 맹세와 서원, 금식, 감사 등은 하나님께서 성경의 예증들을 통해서 정해 주신 예배에서 빠져서는 안될 예배의 방법(요소)들이다.
그리고 참된 예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성부와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삼위 하나님만이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고, 그 외에는 누구도 예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
2. 예배의 기도 (신조 3, 4)
기도가 참된 예배의 규정된 요소라는 것은 성경 전체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이 기도가 하나님께 열납되기 위해서는 (1)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해야 하고 (요14:13,14; 골3:17), (2)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해야 하고 (롬8:26; 엡6:18), (3) 성경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좇아 해야 하고 (요일5:14), (4) 겸손과 열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가지고 해야 한다 (엡6:18; 눅18:1,9-14; 눅22:44).
기도에 포함될 수 있는 기도의 대상들은 모든 살아 있는 자들과 앞으로 태어날 자들이 포함된다. 살아 있는 사람이면 그가 하나님을 믿든 안 믿든 우리가 위하여 기도해 줄 수 있고 또한 우리의 후손을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죽은 사람들은 그들의 운명이 이미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위해서 기도할 필요가 없다 (참조 눅16:26). 또한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지은 것으로 알려진 자 곧 복음을 받고서도 죄 사함을 고의적으로 그리고 악의적으로 거부하는 죄를 지은 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할 필요가 없다. (히6:6, 10:29; 요일5:16)
3. 예배의 다른 요소들 (신조 5)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의 구성요소에 대하여 두 가지 견해들이 있다. (1)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만이 적법하다는 견해. (2) 성경에는 없더라도, 성경에서 명백하게 금해지지 않은 것들은 하나님에 의하여 명하여진 요소들에 첨가될 수가 있으며 이것들이 다 같이 적법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신앙고백서는 전자의 견해만을 따라 성경에서 입증될 수 있는 것만을 참된 예배의 요소로 제한하고 있다. 이 요소들은 기도 외에, 성경 낭독, 설교, 말씀을 들음, 성례 집행, 찬송, 헌물 수납 등이 있고, 이 외에도 특정한 경우에 한해서만 포함하는 임시적인 요소들로써 맹세와 서원, 특별한 경우에 드리는 감사, 금식 등이 있다. 성례(세례와 성찬)에 대해서는 앞으로 신앙고백서 제27 – 29장에서 그리고 맹세와 서원에 대해서는 제22장에서 다시 살펴 볼 것이다.
4. 예배의 장소 (신조 6)
신약에서의 참된 예배는 구약 시대에서처럼 성막과 예루살렘의 성전 등과 같이 어떤 특정한 장소에 매이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주일날 어떤 특정한 장소에서, 어떤 특정한 시간에 예배 드릴 것을 명하지 않으셨다. 성경이, 하나님께는 성령과 진리로 예배 드려야 하고 그리고 성도의 삶 전체가 산 예배임을, 말씀하고 있음을 생각 한다면 오히려 어느 곳에 있든지 그 자리가 성도의 예배 장소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에는 예배의 장소와 시간이 문제되지 않는다.
5. 주일 (신조 7, 8)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성령과 진리로 드릴 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칠일 가운데 하루를 구별하여 함께 모여 예배하도록 하셨다. 구약시대에는 칠일 중 마지막 날을 안식일로 지켰으나 (출20:8-11), 신약시대에는 칠일 중에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일주일의 첫 날을 주일(주의 날)로 지키게 되었다 (행20:7, 계1;10). 성경의 사도행전이나 바울서신과 요한계시록에서 보면 이미 사도들과 초대교회가 지금의 주일에 모여 예배드린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주일은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 마음을 준비하며 일상적인 일들을 미리 정돈하고, 6일 동안에 힘써 해 온 일상적인 일들, 예컨대 직업이나 생업과 관련된 일들을 중단하며 그리고 오락을 중단하고 주일 하루를 거룩하게 안식해야 한다. 물론 무엇을 오락으로 간주해야 하고 그리고 어디까지 중단해야 하는 지 선을 긋기는 어려운 문제임으로 각자의 신앙양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지만, ‘안식’의 기본적인 의미가 “중지(中止)”라는 면에서 이날 하루 만이라도 내 자신을 주안에서의 안식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는 것들은 중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주일 하루의 전체를 통해서 공적으로 그리고 사적으로 드리는 예배와 그리고 부득이하게 해야 할 일들과 자비를 베푸는 일들은 해야 한다. 여기서, “부득이하게 해야 할 일들”은 개인적인 불편이나 어려움을 없애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일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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