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12.03 23:39
아래 보고는 파송선교사님이신 정연효, 오경자 선교사님이 보내신 니카라과의 현지 실정과 선교 상황에 관한 보고서중 일부를 선교부에서 발췌해서 두편에 걸쳐 게재하는 보고서중 제1편임 (제1편: 니카라과의 역사, 경제, 사회및 종교 환경, 제2편: 니카라과의 선교 상황과 선교 전략).
니카라과의 역사, 경제, 사회및 종교환경
1. 지역 개괄
니카라과는 중앙아메리카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은 온두라스, 남쪽은 코스타리카와 국경을 접하고, “Nicaragua”라는 국명은 니카라과 호수근처에서 살던 인디언 부족의 추장(酋長) 니카라오(Nicarao)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함. 면적은 13만 373㎢ 로 남한 면적의 1.3배 이고 총 인구 5백 8십만중 백 7십만명이 수도 마나구아 (Managua)에 거주. 인종별로는 메스띠조 (원주민과 스페인계 백인 혼혈) 69%, 백인 17%, 물라또 (흑인과 스페인계 백인 혼혈9%, 원주민5%로 분포되어 있음. 기후는 아열대성으로 전국 평균기온은 24℃, 최고 기온은 45˚C에 이르기도 한다. 우기는 5~11월로 고온 다습하여 습도는 85%에 이른다. 년 중 강우량은 이시기에 집중된다. 건기는 12~4월로 고온 건조하다.
1502년 콜럼버스(Cristóbal Colón)의 제 4차 항해시, 니카라과의 동해안에 상륙한 스페인 탐험대에 의해 서구사회에 알려졌으며, 1821년 스페인 계의 후손들이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독립을 선포하여 멕시코의 일부나, 중앙아메리카 연방의 일원이 되기도 하였으나 1838년에 단독정부를 수립, 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지난 수십년간 좌파 사회주의 정당인 산디니스타(FSLN)과 우익보수주의 정당들간의 대결이 계속되다가, 2006년 11월 산디니스타인 다니엘 오르떼가(Daniel Ortega Savedra)는 38%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원유제공 등의 협력으로 사회주의 노선을 걷고 있다.
2. 정치와 경제
1979년에 들어 선 니카라과의 혁명정부에 대한 미국의 경제봉쇄와 미국의 지원 아래 조직적으로 진행되는 꼰뜨라(Contra; 반군)의 활동에 대한 전투로 전체 예산의 25-40% 가량이 군비에 지출었음. 이로 인하여 소련, 쿠바, 베네수엘라 등의 사회주의권과 유럽 서방국(특히 사회주의 인터내셔널:SI)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혁명 10년간 국민생활의 외형은 혁명 이전보다 못한 상황으로 퇴보하게 되었다. 이후의 자유주의 정권들은 미국과의 관계를 중요시 하여 친미노선의 시장경제를 전개하였고 그 결과, 소득의 분배 균형에 문제를 초래하였고, 현재의 사회주의 정권아래서는 외국기업들의 잇따른 철수와, 외국의 원조의 중단 및 삭감으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음.
니카라과는 농업과 축산업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전형적인 후진 농·축산국이다. 서부에서는 농지개발로 농산물의 수확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부의 고원지대와 산지에서는 커피·사탕수수·옥수수·두류(豆類)· 밀 등이 생산되고, 저지에서는 쌀·땅콩 등 여타의 곡물들이 생산되고 있다. 수출 농산물의 주종은 커피·사탕수수·땅콩 등이다. 축산업으로는 니카라과 북동부의 촌딸레스(Chontales)평원을 중심으로 목축업이 왕성하여 중미 제1의 목축국으로서 생육(生肉) 수출이 많다. 한편, 공업은 식품가공업·섬유보세공업 등이 주종을 이루나 산업화의 수준은 낮은 편이며, 한국기업의 봉제기업들이 이곳 경제에 다소 기여하고 있다.
사회복지 제도는 사회주의 정권 아래서 운영되던 사회 복지 체제가 연장되면서 연금수급권자의 생활이 최소한도로 유지되고 있으며,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보건소를 중심으로 기초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체로 의약품의 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빈곤층에게는 치료보다는 진료의 수준에 머무르는 형편으로, 미국 선교사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관들이 일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미 선교단체에서 보건소를 운영하거나,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음).
현재 니카라과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 문제임. 대부분의 가족 구성원들은 일자리를 갖고 있지 못한 가운데 빈곤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서민층은 생활형 범죄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힘 있는 자들의 축재 형 범죄 (다니엘 오르떼가 대통령이 호텔을 강탈)도 빈번하다. 이런 상황에서 생활형 범죄로 인한 살인과 강도와 절도가 횡행하고 있어서, 경비를 두지 않으면 치안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경비마저도 믿을 수가 없음).
3. 교육과 사회
니카라과의 초등교육은 무상 의무교육제(6년)이며, 현 산디니스따 정권은 중등교육까지(5년제) 무상 의무교육제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경제적인 이유로 대부분의 아동들은 국민학교를 졸업하면 많이 공부한 편이고, 대부분 생계를 위하여 부모들을 돕는 형편이다. 따라서 15세 이상 중 많은 수가 문맹이다(많은 목회자들도 보통 국졸수준). 따라서 현재 교육에서의 문제는 중 하류층 가정의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갈수 있는 중고등학교가 부족하며, 이를 위하여서 선교사들이 학교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음.
니카라과의 사회는 혼혈 사회이다. 아직 몇 개의 부족이 산지에 남아 있기는 하지만 소수이다. 대부분의 혼혈은 스페인의 정복자들과 아프리카에서 유입된 흑인 노예들과의 접촉에서 비롯되었으며, 인디언과의 혼혈로 확대되었고, 힘에 의해 주도된 강제 행위의 결과이다. 따라서 이들 혼혈인 국민들은 자신의 정체성이 식민지에서의 지배계급인지 피 지배계급인지 혼란 속에서 살아오면서, 결국 권력에 순종하는 형태로 국민성이 형성되었고, 선교적인 의미에서는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도 무척 호의적임(참고로 이웃 코스타리카는 혼혈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백인계열이기 때문에 민족적인 자부심이 대단하여, 동양인을 무시하는 태도임)
니카라과의 가정 구조는 결혼과 이혼이 빈번하게 행해지고, 특히 서민들의 경우 결혼과 동거, 이혼 등이 평생 3-5회에 이르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가정 파괴로 인하여 청소년들이 도심의 교차로에서 구걸과 절도로 연명하는 수가 한 때 10만 명을 헤아리기도 했다. 그리고, 15세 이상부터 결혼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가정의 문제, 가난의 문제 등이 악순환되고 있다. 또한, 싸구려 마약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빈곤층도 본드를 흡입하며 길거리의 노숙자들 대부분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4. 종교.
니카라과는 두 개의 종교문화권으로, 하나는 태평양 해안에 거주하는 토착 인디헤나와 16세기 스페인 정착자들의 문화가 혼합된 형태로서의 가톨릭 문화가 있으며, 동쪽, 까리브 해안 쪽은19세기까지는 영국인이, 그 이후의 미국인들이 사업적인 면에서 이 지역을 통치했기 때문에 영어권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신교(모라비안-Moravian))의 영향이 강하다. 그런데, 동부지역은 모라비안들의 사역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유입된 이주민의 전래된 무속신앙이 현지 무속과 결합된 형태로 토착화되었고, 동·서부를 물론하고 가톨릭교회 지역도 현지의 무속신앙과 결부된 신앙행위가 만연하다.
그리고, 니카라과인의 대부분은 가톨릭교회의 신앙 규범을 따르고 있으며, 각 시(市)와 마을에는 그들만의 수호성인이 있으며 몇 개 마을끼리 성인을 공유하기도 한다. 주민들은 성인에게 선물을 바치며 치료·풍년·결혼·안전 등을 기원한다. 또한 연중 각 성인을 기리는 축제(fiesta)가 열리는데 축제는 성인의 동상이 도시로 들어오는 퍼레이드로 시작되기도 하고 춤과 노래, 연극, 의식 등으로 이어지며, 어두워지면 사방에서 축포와 불꽃을 터뜨리고 모든 사람들은 밤늦도록 먹고 마시며 즐긴다. 축제들 가운데 12월 8일에 절정을 이루는 라 뿌리시마(La Purisima)가 가장 중요하다.
관광청 통계에 의하면 가톨릭 95%, 기타 5% 이고 2005년 세계년보 (CIA 통계)에 의하면 카톨릭 72.9%, 오순절 15.1%, 모라비안 1.5%, 기타 2%, 무교 8.5%이나, 1개월 동안 버스 안에서 전도하면서 받은 느낌은, 평균적으로 30명 중 2-3명 정도가 복음 증거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나머지는 관심을 갖고 듣는 수준임. 따라서 10%정도가 믿음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챤이고, 나머지는 단순히 카톨릭이나 개신교의 문화적 전통에 익숙한 자들로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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