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 선교 소식
  • 지원 선교사
  • 선교사 편지
  • 선교 정보
  • 선교사 편지

    14년전에 우리 교회를 통해서 중국으로  파송하신   임바울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선교사님,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지금 중국에서 누구보다도 큰 사역을 담당하고 계시는데 선교사님의 신앙의 모태가되는 가족의 신앙과 소명에 대해서듣고 싶습니다.

    저의 외할아버지 김홍순 장로님은 1900년대 초에 조사라는 신분으로 러시아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으셨던 분입니다. 러시아 혁명 때 중국으로 넘어와 현재의 중국 동북 지역인 흑룡강 성의 목단강 인근에 촌을 세워 촌장 겸 목회자로 섬기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쪽으로는 제가 3대째 기독교인으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전혀 경험하지 못하고 살다가 만 19세 되는 대학교 1학년 때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믿게 되었고, 처음 주님을 영접한 이후 장래를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장래를 놓고 고민하며 기도하던 그 해가 1976년인데 바로 그 해 11월에 거의 반년간 기도하면서 매달리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사역에 대한 소명으로 응답하여 주셨고, 그 소명이 바로 선교였습니다. 그러니 대학교 1학년 때 선교에 대한 소명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요.

    저의 아내 장영심 선교사는 하나님이 어떠한 형태로 쓰시겠다면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살던 중 저를 만나 함께 목회자의 길에 들어갔고, 다시 하나님이 저를 선교지로 보내겠다고 부르실 때 적극적 순종의 마음으로 저와 함께 선교의 길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머뭇거릴 때 소명 받은 것을 일깨워주면서 선교의 길로 들어가도록 격려하고 도와주었던 가장 귀한 동역자입니다.


    기도가운데 받으신 소명을 사모님과 함께 걸어가시니  든든하고 더욱 귀하게 여겨집니다. 특별히 많은 사역지 중에서 중국을 택하신  동기가 있으셨는지요.

    목회자가 된 후에도 계속해서 단기 선교를 다녔는데 러시아나 멕시코 등에 갔을 때 느껴보지 못했던 강력한 도전을 중국에서 느끼게 되었고, 중국을 다녀온 이후 구체적으로 기도하면서 중국으로 결정하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996 1월에 파송을 받아 모든 식구들이 함께 중국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에서의 선교사님의 사역에 깊은 존경을 드립니다. 중국 선교하시면서 특별히 자녀교육에 어려운 일들이 많으셨을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대해서 성도님들에게 소개해주세요.

    저의 아내 장영심선교사, 큰 딸 리브가(Calvin college, 9월에 4학년 됨, LA출생), 큰 아들 디모데 (Calvin college, 9월에 2학년 됨, 시카고 출생), 다니엘 (9월에 고등학교 2학년, 버지니아 출생)

    주님의 은혜 가운데 모두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살, 네 살, 여섯 살에 중국에 가서 선교사의 자녀로 잘 성장하였고, 지금은 큰 아이들 둘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막내는 2년 후에 대학에 진학합니다.모두 밝고 명랑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 성장한 자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선교사님의 선교지 소식과 기도제목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선교사로서 전도하고, 세례주고, 양육하고, 함께 동역하다 이제는 함께 선교사로 섬기는 동역자들이 배출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번에 교회를 관리하는 일도 제가 세례 주고 훈련시키고 함께 동역하던 목회자 부부에게 맡겼습니다. 수년간 좀 더 협력하면서 도와주어야 되겠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을 현지인 사역자에게 넘겼다는 큰 의미가 있는 이양 사역이었습니다.

    이제는 중국인들이 선교에 참여하는 일을 동원하고, 조직하고, 진행하는 일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드릴 계획입니다. 여전히 국내 전도 사역이 진행되어져야 하고, 여전히 국내의 교회를 돌보아야 하지만,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을 동원하여 세계 복음화에 함께 기여하는 일 역시 우리 중국 교회에 기대하는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하고 진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이번 저희 팀의 캄보디아 파송 사역을 통해 당장 다가오는 문제는 선교사들의 자녀 교육입니다. 한 자녀만을 낳아 기르는 중국 가정의 경우는 우리 한국 선교사들과는 자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중국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캄보디아 안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세 자녀를 데리고 중국에 가서 15년을 산 사람으로서 선교사들에게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이 이 부분이라는 것을 친히 경험하였기 때문에 제가 파송하고 저희 단체를 통해 파송받는 선교사들의 자녀들에 대한 관리만큼은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를 원합니다.

    내년 2월로 계획하고 있는 선교사 자녀 학교의 시작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말씀가운데 선교지의 사역위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선교사님과 마음을 함께하고 기도로 후원하고 계시는 성도님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음 파송 받을 때 우리 세인트루이스 한인 장로교회는 무척 작은 교회였습니다. 수 십 명에 불과한 교회에서 저를 파송하면서 마음껏 축복하셨고, 힘에 넘치는 지원을 진행하셨습니다. 목사님 역시 힘든 중에도 어떠한 요청이든 긍정적으로 고려하시고 최선을 다해 선교 사역에 협력하여 주셨습니다. 파송 교회의 적극적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선교사로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축복이라고 봅니다. 덕분에 저는 마음껏 사역에 임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외적인 많은 축복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40여명의 풀타임 동역자들, 60여개의 교회, 7명의 선교사, 금년 10월에는 또 다른 한국 가정이 저희 단체를 통하여 캄보디아로 파송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러한 양질의 사역의 복의 근원은 당연히 하나님이지만,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은 바로 세인트루이스 한인 장로 교회이고, 교회의 목사님이시고, 당회이고 제직이고 모든 신도들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그저 빈 말이 아니고, 형식적인 말이 아닌 진심으로 세인트루이스 한인 장로 교회의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임바울 선교사)